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레시안의 성추행 보도는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기자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정 전 의원과 변호인단은 13일 오후 3시42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프레시안 기자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 전 의원과 변호인단은 “프레시안과 기타 언론사의 보도는 정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출마선언 시기에 맞춰 의도적으로 작성·보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 전 의원이 서울시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꿈을 선언하기 직전 서어리 기자가 작성한 프레시안 기사와 이를 그대로 받아쓴 언론보도에 의해 성추행범이라는 낙인이 찍히게 됐다”면서 “프레시안 기사는 정 전 의원과 A씨가 만났다는 날짜와 시간, 장소에 이르기까지 무엇하나 제대로 특정하지 못하고 매번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사의 문제점이 지적되면 마치 ‘새로운 증인’이 나타난 것처럼 기사를 추가하고 있지만, 결국 서 기자가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자신과 A씨 친구들의 진술과 신빙성이 의심되는 ‘민국파’라는 인물의 진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에 대한 부당한 탄압과 허위보도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해당 기자들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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