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사진) 전 의원은 검찰 수사를 통해 자신을 향한 성추행 의혹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13일 말했다. 그는 이날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서모 기자 등 6명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정 전 의원은 같은 날 뉴비씨와 인터뷰에서 “프레시안의 성추행 보도 기억의 조각을 찾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다”며 “허위보도에 대해 정확한 근거와 자료를 가지고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추행 일시로 보도된 2011년 12월 23일과 24일 행적을 네티즌들과 지지자들의 도움으로 복구할 수 있었고, 1차와 2차 반박 성명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검찰의 관련자 수사로 허위보도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또 “프레시안이 첫 보도 이후 2차 3차 피해자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해 무리한 보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7일 보도 이후 방송계 작가들이 나에 대한 취재가 급격하게 늘었다고 전해줬다. 스텝이 꼬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A씨에 대해 정 전 의원은 “A씨로 추정되는 사람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적은 있지만 그 사람이 정말 A씨인지 확인할 수 없어 고소하지 않았다”며 “A씨와 서 모 기자는 다른 사람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뷰 도중 성추행 피해 일시로 보도된 2011년 12월 23일 오후 1시49분 홍대 인근서 정 전 의원의 모습이 찍힌 사진이 발굴됐다는 제보도 나왔다. 이는 정 전 의원 팬카페 관리자 ‘민국파’의 ‘정 전 의원을 성추행 장소로 지목된 렉싱턴 호텔에 데려다 줬다’는 주장을 뒤집는 것이어서 진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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