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두 달여간 국내 체류를 마치고 14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출국에 앞서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한국에 들어오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치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실정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지금까지 해온 얘기에서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고 거듭 말했다.

양 전 비서관은 저서 ‘세상을 바꾸는 언어' 출판 행사를 위해 지난 1월 17일 귀국해 3차례 북콘서트를 열었다. 지난해 5월 문 대통령 당선 직후 해외로 떠났던 양 전 비서관이 귀국하자 정치권에서는 그의 복귀 가능성도 거론됐다. 저서 출간 행사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한병도 정무수석, 김경수 전해철 의원 등 문 대통령 핵심 측근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양 전 비서관은 국내에 머무는 동안 특별한 정치적 행보를 하지 않았다. 지난 10일에는 이른바 3철(이호철 전해철 양정철) 중 한 명인 전 의원의 북콘서트에 참석해 “오늘은 3철 해단식이다. 앞으로 3철은 없고 전해철만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양 전 비서관은 17일 뉴욕, 19일 워싱턴에서 북콘서트를 연 뒤 미국과 일본을 오가는 해외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노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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