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배우 두 명이 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찰이 두 배우의 피해자를 각각 한 명씩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12일 밤 방송에서 연예계 성폭력 사건을 다뤘다. 패널로 출연한 최정아 기자는 “아마 최초로 밝히는 것 같다”며 “톱스타 중 경찰 내사를 받는 사람이 두 명 있다”고 밝혔다. 최 기자는 “두 스타의 피해자가 각각 한 명씩 확보된 상황”이라며 “두 분 다 배우”라고 말했다.

최 기자는 이어 성폭력 의혹을 받고 교수직에서 물러난 배우 조재현의 근황도 전했다. 최 기자는 “광역수사대 여성청소년과에서 조재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성폭력 의혹 기사를 쓴 기자, 기자가 아는 피해자들, 경찰이 공조해 조사하고 있다”며 “무엇이 잘못됐고 잘못되지 않았는지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이날 현재까지 알려진 성폭력 고발 사안 중 유명인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41건을 살펴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이윤택 연출가를 포함한 6건을 정식 수사 중이다.

조재현은 여배우, 스태프 등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고 김기덕 감독과 영화를 촬영하던 중 여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3일 “조재현에 대해 피해자와 접촉을 시도하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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