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알려진 사실
경기 구리경찰서는 돈 상납을 요구한 뒤 할당 금액을 채우지 못한 중학생 A군(16)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중학생 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B군(16) 등 2명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B군은 지난달 20일 인창동 일대에서 피해자 A군을 끌고 다니며 때려 앞니와 코뼈 등을 부러뜨리고 현금 12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후속 취재 내용
경찰은 가해 중학생 8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지난 2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범행을 주도한 B군은 구속했다. B군은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다 문제를 일으켜 구리로 학교를 옮겼고 6개월 만에 다시 서울로 전학 가는 등 ‘문제아’로 찍혔었다. 과거에도 폭행 등 혐의로 수차례 경찰에 입건됐었다. 일부 가해자는 B군이 시켜서 이번 폭행에 가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다만 경찰은 “그런 진술이 일부 있었지만 이번 사건에 연루된 중학생들은 과거에도 서로 폭력을 행사했었다”며 “피해 학생 A군도 ‘왕따’가 아니라 가해 학생들과 어울려 지냈던 학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건의 피해자 A군도 가해 학생들이 검찰에 송치된 이후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타인의 자전거를 훔친 혐의(절도)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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