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효자동 사진관

문재인 대통령에게 ‘100원’을 선물한 초등학생은 기념사진을 찍을 때 문 대통령 옆에 서 있던 아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4일 문 대통령은 서울 경동초등학교를 방문했다가 한 초등학생으로부터 100원을 선물로 받았고, 이 사연은 다음날 청와대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김선 청와대 뉴미디어실 행정관은 5일 라이브에서 문 대통령이 식목일을 맞아 청와대 여민관 앞 화단에 소나무를 심으면서 전날 찾은 돌봄 교실에서 있었던 일화를 임종석 비서실장 등 참모진에게 소개했다고 전했다.

김 행정관은 “돌봄교실에서 대통령 옆에 앉아 있던 여학생이 자신의 옷 주머니를 뒤져서 ‘제가 이것밖에 없다’며 대통령께 본인이 갖고 있던 100원을 드렸다더라”라면서 “(문 대통령께서) 소중한 100원, 감사히 잘 받아서 간직하겠다고 하셨다. 그 학생이 이 방송을 보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 잘 보이고 친해지고 싶은 친구한테 자신이 가진 것 중에 소중한 것, 당장 갖고 있는 것 주고 싶은 마음 있지 않나. 그 마음이 대통령께도 잘 전달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시 신원이 알려지지 않았던 ‘100원 선물’의 주인공은 기념사진에서 문 대통령의 옆에 서 있던 아이로 밝혀졌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울 문프 아이한테 100원짜리 동전받으시는 영상! 아이가 주머니에서 100원꺼내더니 ‘받아주세요!받아주세요!’ 문프 옴총 좋아하던 아이였구나😁! 문프손 잡아서 넘나 좋아하고, 볼 부비부비 까지...아흑 사랑스러워”라는 글과 함께 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문 대통령의 품에 안긴 아이는 문 대통령의 손에 볼을 가져다대며 100원을 꺼내 “받아주세요!”라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아이에게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아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순수하다”면서 “아이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는지 기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현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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