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사태 만화_싱크풀 토론 게시판 'Clark steel' 제공

주식 커뮤니티 이용자가 ‘삼성증권 사태’를 이해하기 쉬운 만화로 그려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주식 커뮤니티 ‘싱크풀’ 토론게시판에는 ‘삼성증권 사태 만화’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Clarksteel’이라는 이용자로 직접 그린 만화라고 밝혔다.

만화는 ‘삼성증권 사태’의 핵심을 다뤘다. 작성자는 공매도 시스템 등을 쉽게 설명하고 더 나아가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묻는다.

작성자는 “삼성증권 직원이 배당금을 실수로 입력한 것은 핵심이 아니다”고 말한다. 이어 “주식을 주문해도 조금 수량을 초과하면 단박에 오류메세지가 뜬다”며 “이러한 시스템은 기본적인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작성자는 “거대한 액수의 금액을 다루는 증권회사에서 이러한 시스템이 오류로 인식되지 않고, 단 한순간에 회사 시가총액의 몇십 배의 주식이 생겨난 것이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한 삼성증권 사태는 ‘개미투자자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 평가했다. 작성자는 “개미들은 공매도를 치려면 주식을 빌려와야 한다고 철석같이 믿고 대차 거절, 계좌이관운동 등을 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현실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 시스템상 숫자만 입력하면 치트키 쓴 것처럼 주식이 생기는 것”이라며 삼성증권을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시스템에서 이거 가지고 공매도 친거 아니라고 어떻게 장담하냐”며 금융시스템의 허점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작성자는 “공매도의 정의를 바꿔야 할 것 같다”며 “주식을 마음대로 만들어 공매도를 치고 주가가 떨어지면 환매수익을 챙는 것으로 공매도를 정의하자”고 밝혔다.

한편 금융당국은 9일부터 삼성증권을 포함해 다른 증권사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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