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11일 인천경제자육구역청의 바이오 허브 조성에 대한 기본계획 및 관계기관의 역할을 발표하는 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제청)은 1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글로벌 바이오허브 조성 심포지엄에서 경제청의 바이오허브 확대 조성에 대한 기본계획 및 관계기관의 역할을 발표하고, 성공적인 바이오허브 조성을 위한 경제청-관계기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지난 2월 6일 있었던 경제청 개청 15주년 기념 ‘IFEZ의 목표와 과제’ 선포식의 후속 행사로 추진된 것이다.

경제청은 송도에 확대 조성되는 바이오허브에 대해 인천시민, 언론, 업계 등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기본계획을 명확히 전달하고, 급변하는 바이오산업 동향을 반영하기 위해 관련업계를 선도하는 산·학·연 기관의 협력을 체계적으로 확보하는 차원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심포지엄은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의 축사, 김진용 경제자유구역청장의 ‘송도 글로벌 바이오허브 조성의 경과와 계획’ 발표, 경제청과 8개의 산·학·연 관계기관 간 성공적인 바이오허브 조성을 위한 업무협력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협약체결의 순으로 진행됐다.

8개 협약체결기관은 연세대, 인천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바이오협회, 가천대 길병원, 유타-인하 DDS 및 신의료기술개발 공동연구소이다.

협약체결에 이어 산·학·연 관계기관장 제언에는 학계에서 연세대학교 김용학 총장, 인천대학교 조동성 총장,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딜룩 드 슬리바(Diluk De Sliva) 부총장이 참석했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인천은 향후 가장 빠른 발전이 기대되는 동북아 지역의 허브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쿄, 오사카, 베이징, 상하이 등 세계 4대 도시가 2시간에 연결되는 유일한 도시”라면서도 “신약산업의 하류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 산업에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 등이 세계시장의 13%를 차지하는 있어 R&D를 담당하는 상류부문의 유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 총장은 이어 “바이어와 관련된 IT, NT 등 관련산업 및 지원산업을 유치해야 송도 글로벌 바이오허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천대의 정보기술대학이 가진 IT능력, 공과대학이 가진 NT 능력 등을 기초로 IT, NT기업을 유치하고 싶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서는 송도 11공구에 있는 10만평의 연구단지에 세계적 BT, IT, NT기업 30여개의 R&D 센터를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UC 버클리대에서 인천대로 옮겨온 김성호 박사를 중심으로 국내외 바이오 관련 교수들이 모인 ‘김성호 바이오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송도 글로벌 바이오허브에 바이오 R&D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업계에서는 셀트리온 그룹 김형기 부회장,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이 참석했다.

또한, 연구개발 분야에서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과 유타-인하 DDS 및 신의료기술개발 공동연구소의 이돈행 소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발표된 송도 글로벌 바이오허브 조성 계획에 따르면 경제청은 송도 4·5·7공구와 연계해 11공구 내 약 99만㎡의 부지를 바이오허브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를 ‘글로벌 진출기업·인력의 성장을 지원하는 세계 최고의 바이오허브’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제청은 기존 바이오의약 및 의료기기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중소규모 바이오기업을 위한 지원시설 조성 등 산업지원 인프라를 확대하며, 차세대 바이오텍 육성을 위해 다양한 연구 및 지원기관을 유치하는 것을 주요전략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진용 경제청장은 “바이오산업은 생명탐구의 열정이 이루어낸 결과”라며 “경제청의 책임자로서 혼신의 힘을 다해 송도를 샌프란시스코, 싱가폴 등 해외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를 능가하는 최고의 바이오허브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송도 입주기관 및 국내 관련기관 임직원이 대거 참석했다.

김진용 경제청장이 송도 글로벌 바이오허브를 ‘세계 최고의 산학연 협력 시스템을 자랑하는 첨단 바이오산업 생태계’로 조성하겠다는 선포문으로 읽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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