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영화 ‘조작된 도시’를 언급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언급하면서다. 그는 페이스북 글에서 “영화처럼 ‘조작된 도시'가 아니라 조작된 나라는 오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권 실세들의 민낯’이란 표현도 썼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권 실세들의 민낯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면서 "안희정·정봉주·김기식·김경수 사건이 지금처럼 조작되면 나중에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상에 비밀은 없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가 문재인 정권 들어 즐겨 사용하는 표현이다.

거세게 비난해온 여론조사 기관 갤럽도 다시 언급했다. 홍 대표는 “이번 주 갤럽 등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반등할 것"이라며 "아무리 악재가 있어도 그들만이 답변하는 여론조사에서는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댓글 조작과 여론조작으로 민심과 동떨어진 정권은 괴벨스 정권이라고 누누이 말해 왔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댓글 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더불어민주당원 김모(48·필명 드루킹)씨가 청와대와 여권에 인사 청탁을 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아는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씨의 인사청탁과 관련해 청와대가 사전에 인지했었나”라는 질문을 받고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씨가 대선 이후 김경수 민주당 의원에게 청와대 행정관 자리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서도 "제가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는 김경수 의원에게 주오사카 총영사관 자리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 의원은 14일 기자회견에서 "드루킹이 대선 이후에 직접 찾아와 청탁을 했었다"며 "저희들이 그런 무리한 요구를 들어줄 수 없었다"고 밝혔다.

◆ 홍준표 대표 페이스북 글 전문

이번 주 갤럽 등 여론조사에서 문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소폭 반등 할 겁니다. 아무리 악재가 있어도 그들만이 답변하는 여론조사에서는 변동이 없으니까요. 댓글 조작과 여론조작으로 민심과 동떨어진 정권은 괴벨스 정권이라고 누누이 말해 왔습니다.

문 정권 실세들의 민낯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영화처럼 조작된 도시가 아니라 조작된 나라는 오래가지 않습니다. 안희정 정봉주 김기식 김경수 사건이 지금처럼 조작되면 나중에 진실이 밝혀집니다. 세상에 비밀은 없습니다.

깨어있는 국민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킵니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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