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선거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혜경궁 김씨(@08_hkkim)’라는 트위터 계정이 부인 김혜경 여사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100%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1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저나 제 아내는 매년 노무현 대통령님 참배도 가고 권양숙 여사도 찾아뵙고 한다”면서 “아내는 대단히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하고 정말로 오랫동안 분향소에서 며칠 밤을 새울 정도로 그야말로 ‘노빠’에 가까운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

그는 논란의 계정에 대해 “이니셜 ‘hkkim’으로 문제를 제기하는데 아내는 카카오스토리를 잠깐 한 뒤로는 SNS를 전혀 하지 않는다”면서 “네거티브한 주장에 대해 일일이 반응하는 것 자체가 네거티브다. 오늘 늦게쯤 모든 팩트들을 다 정리해서 논리적으로 밝히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의 계정은 2012년에서 2013년에 만들어진 것 같은데, 당시 트위터 계정의 방침은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 등록 같은 인증절차 없이 가능했을 때였다”면서 “네거티브하게 보자면 가수 김흥국씨의 아이디도 ‘hkkim’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진행자는 “일각에서는 그 계정이 부인의 것이라면 사퇴를 말할 정도로 확신이 있냐고 물어 달라는 질문도 들어온다”고 물었고, 이재명은 “제 가족이고 제가 집안의 가장이기에 제 가족 구성원 중에 누군가 그런 부도덕한 행위를 했다면 책임을 지는 것은 맞는데 공직을 걸고 사퇴니 마니 하는 것들은 좀 오바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혜경궁 김씨 계정에 대해)오해를 할 수 있는 것은 인정한다. 그런데 그렇다고 단정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면서 “오늘 늦게나 하나하나 팩트들을 정리해서 (혜경궁 김씨가 김혜경씨가) 아닌 이유를, 그들의 주장이 잘못된 것을 논리적으로 증거에 의해서 다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혜경궁 김씨’로 불리는 트위터 계정 ‘08_hkkim’은 민주당 전해철 예비후보자와 문재인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렸다. 네티즌들은 이재명의 부인 김혜경씨와 이 계정 아이디의 영문 이니셜이 같고, 이재명과 관련된 내용을 많이 언급한다면서 ‘혜경궁 김씨’가 이재명의 부인 김혜경씨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재명은 지난 5일 “아내는 SNS를 하지 않는다. 인신공격을 멈춰 달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현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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