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방송인 정찬우(51)가 공황장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면서 이 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씨는 최근 소속사를 통해 건강상 이유로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뇨와 이명 증상을 오래 전부터 보여왔고 최근에는 조울증상까지 심해져 병원 진료를 받은 결과 공황장애 진단이 나왔다고 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건강하지 않은 정신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즐거움을 주는 것은 대중을 속이는 일이고 프로답지 못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정씨의 입장을 전했다.

공황장애는 심한 발작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불안장애다. 예기치 않게 강렬하고 극심한 공포가 갑자기 밀려오곤 한다. 병의 역사가 짧아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규정되지 않았다. 뇌의 신경 전달 물질에 이상이 생기는 생물학적 요인, 심리적 요인, 발작 중 느끼는 고통을 공포로 인식하는 인지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공황장애 환자는 발작 시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호흡이 곤란해지는 증상을 보인다. 이는 발작에 동반되는 과호흡증후군의 한 증상이다. 응급실을 찾기보다는 봉투 호흡법(종이봉투를 코와 입에 대고 5~10분간 호흡하는 방법)을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발작으로 인한 증상보다 환자를 괴롭히는 건 불안감이다. 발작이 불특정 상황에서 발생하기에 환자는 불안감을 안고 생활할 수밖에 없다. 일상이나 직장생활 중 불안감으로 행동에 변화가 올 가능성도 크다. 합병증으로는 우울증, 알코올 중독, 강박증 등이 자주 동반된다. 약물치료와 심리적 요인을 개선하는 인지행동치료가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연예계에서는 이상민, 김구라, 정형돈, 이경규, 김현중 등이 공황장애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SBS 파워FM ‘두 시 탈출 컬투쇼’를 비롯해 KBS 2TV ‘안녕하세요’ SBS ‘영재발굴단’ 등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고 ’컬투 콘서트’ 등 대외 행사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김종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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