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평소 치아 관리에 소홀히 한 탓에, 치통과 붓기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었으며 결국 신경치료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신경치료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증상이 지속되었다는 것인데, 이로 인해 발치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닐지 크게 고민하던 찰나 미세현미경을 통한 자연치아 살리기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일단 자연치아 살리기의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미세현미경이라는 장비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해보자. 미세현미경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환부를 크게 확대해 준다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25배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육안으로는 파악하기 힘들었던 미세한 치아의 틈이나 복잡한 신경관의 형태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데, 특히 치아 뿌리 끝에 집중된 염증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되곤 한다.

이러한 미세현미경 장비를 활용하여 소중한 자연치아를 살리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일단 재신경치료이다. 이는 말 그대로 신경치료를 다시 한 번 하는 것인데 이미 한 번 실패한 케이스를 다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만큼 부담이 크고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미세현미경이 있다면 그 동안 파악하지 못했던 치아의 문제를 확인하고, 정확한 원인 분석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기존의 실수를 만회하여 기능을 살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만약 재신경치료를 통해서도 치아의 기능을 되살리기 어려운 경우라면 치근단절제술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는 치아 뿌리에 집중된 염증과 주위 조직을 직접적으로 절단하는 시술을 말하는데, 시술 부위가 클 경우에는 골 이식재를 주입하여 잇몸 뼈가 잘 생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미세현미경을 통해 진행할 수 있는 자연치아 살리기에는 치아재식술이 있다. 이는 아프고 병든 치아를 일단 발치하고 난 다음 뿌리 염증과 잇몸 속 조직까지 제거하고 다시 심어주는 것으로 약 15분 안에 해결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수술이다.

미세현미경이라는 좋은 장비와 함께 정확함과 신속함을 두루 갖춘 의료진이 집도해야 치아재식술로 치아를 살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마포치과 한그루치과병원 보존과전문의 윤범희 원장은 “자연치아의 소중함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되도록이면 뽑지 않고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미세현미경과 같은 첨단 장비를 보유한 치과에서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의료진이 직접 집도하는 것이 성공률을 높이는 노하우다”라고 언급했다.

건강한 치아상태를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세현미경을 통한 치료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미리 청결한 구강 환경을 만들어 편이 훨씬 현명하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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