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호주 출신 모델 벨 루시아 인스타그램.

금발, 푸른 눈동자, 도톰한 입술. 호주 출신 모델 벨 루시아(23)는 전형적인 서구 미인상이다. 눈부신 ‘44사이즈 몸매’까지 가진 그는 “먹는 게 제일 좋다”고 말한다. 모델이라면 군살 없는 몸을 위해 음식을 거의 섭취하지 않을 것 같다는 고정관념과 전혀 다른 발언이다.

루시아는 14세 때 모델 에이전시에 발탁됐다. 오랜 무명생활 끝에 그가 빛을 보기 시작한 건 약 3년 전쯤이었다. 그가 동그랗게 말아 올린 양 갈래 머리를 하고 가슴에 반짝이는 가루를 뿌린 채 찍은 사진 두 장이 SNS에서 화제가 됐기 때문이었다. 이후 그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화보 사진이 팔로어들의 눈길을 끌었고 루시아는 유명해졌다. 그는 현재 120만명과 인스타그램 친구를 맺고 있다.


루시아가 아침으로 즐겨 먹는 식단. 토스트, 팬 케이크 등이 눈에 띈다.

루시아는 포르투갈 출신 아버지와 독일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덕분에 유럽인 특유의 각진 턱이 돋보이는 이국적인 외모를 갖게 됐다. 그가 미모를 유지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잘 먹고, 자주 움직이기’이다. 루시아는 지난달 한 패션·뷰티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절대로 혹독한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다. 강도 높은 모델 일을 소화하려면 잘 먹어야 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부분 중 하나가 먹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헬스장에서 고난도 운동을 하며 시간을 쏟는 대신 가벼운 산책이나 조깅을 즐긴다. 운동에 매달려야 한다는 압박감에도 시달리지 않는다. 체력 보충을 위해 아침을 꼭 챙기는 그가 주로 먹는 것은 구운 빵, 곡물 시리얼, 팬 케이크 등이다. 저녁 식사는 마음껏 하는 편인데, 초밥과 라멘을 가장 좋아한다. 루시아는 “샐러드는 별로다”라고 말했다.

루시아는 올해 초 성인 여드름으로 뒤덮인 민낯을 90만명 이상의 팔로어가 있는 스냅챗에 공개했다. 그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면서 “여드름으로 수년간 고생해왔다. 얼굴뿐 아니라 가슴과 등에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드름으로 고민하고 있거나 자신의 외모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이 사진을 보고 도움받길 원한다”며 “어렸을 때 누군가 내 외모가 나를 정의하지 않는다고 말해주길 바라곤 했다. 여러분이 광고에서 보는 ‘모델’도 완벽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루시아가 공개한 메이크업 전,후 사진. 그는 자신이 성인 여드름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토로하며 모델도 완벽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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