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를 위해 몸 바치신 아버지를 보면서 정치인의 꿈을 키웠다. 집 앞에 검문소가 있을 만큼 탄압받고 고초를 겪으셨지만 오히려 그 모습을 보고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꿈을 키우고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을)은 정치입문 계기에 대해 아버지의 역할이 컸다고 전했다. 이른 나이에 정치에 뛰어들어 광역의원을 거쳐 중앙정치에 입성한 그는 정치인의 가장 큰 역할은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선거 때는 없는 시간도 만들어 만나주던 정치인들이 당선 되면 만나기가 어렵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신다” 며 “시간만 허락 된다면 민원인들을 만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당직을 맡고 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그를 만나 이야길 나눠봤다.
임종성 의원실 제공

▶20대 국회도 반환점을 돌았다. 그간의 소회를 전한다면.
“당선 후 상당히 바쁜 시간을 보냈다. 대통령 탄핵, 문재인정부 탄생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 등 굵직한 사건들이 많았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이 세간의 우려와는 달리 평화롭게 마무리 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있으면서 청년미래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조직사무총장을 지내고 있고 각종 위원회에서 활동하다보니 이번 지방선거까지 많은 일을 소화해야 한다. 바쁘지만 영광스러웠고 6·13 지방선거까지 잘 담아내야 ‘이게 나라냐’ 라며 촛불을 들고 일어난 국민들에게 ‘이게 나라다’라는 답변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민주넷 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 역할과 향후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
“각 정당에서 어려운 일 이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청년들을 찾는다. 하지만 정작 선거 때가 되면 청년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없다. 기존 정치인들이 청년들에게 같이 가자고 손을 잡았다가 막상 선거 때 손을 놓아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행태가 개선돼야 한다. 이를 위해 민주넷 특별위원회(이하 민주넷 특위)를 만들었고 제가 위원장을 맡았다.
민주넷 특위는 예전 민주당의 각급 청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당원들을 주축으로 결성됐다. 앞으로 이들은 지역의 청년 지도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당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위원회 OB들이 민주당의 청년정치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선 셈이다. 당 청년위 선배들의 활동 경험이 향후 민주당의 청년정치 발전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민주당의 100년 정당 기틀을 세울 것이다”
임종성 의원실 제공

▶개헌 문제로 여야의 대치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구 민심은 어떤지 궁금하다.
“문재인정부는 촛불로 탄생됐다. 역대 어느 정부보다 국민들의 관심이 크다고 생각된다. 국민의 요구인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게 나라다’ 라고 국민들께 답변하기가 아직까진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4월과 5월에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6·13 지방선거에서 개헌까지 성공한다면 ‘이게 나라다’라는 답변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개헌은 지난해 대선 때 여야 후보들 모두 공약을 했다. 개헌은 국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이게 지켜졌을 때 민심의 향방도 많이 변화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의 6·13 지방선거 앞승을 예상하는 여론이 높다. 개인적 견해는.
“이럴 때 일수록 더욱 겸손하게 선거를 치러야한다. ‘더불어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 아니냐’ 라는 말까지 나온다. 후보자들은 더욱 겸손하고 열심히 국민 속으로 들어가고 국민 목소리를 담아내야한다. 국민의 위에서 군림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의 심부름 역할을 하는 게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가 우리한테 유리하다고 하지만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야 문재인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
임종성 의원실 제공

▶정치 입문 계기가 궁금하다.
“아버지가 정치를 하셨다. 당시 집 앞에 검문소가 있었을 만큼 야당 정치인으로서 탄압과 감시를 받았던 아버지의 모습이 강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정치인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됐다. 아버지 선거의 연설문 작성, 기획 등을 한 경험이 지금 의정활동의 큰 자양분이 됐다.”

▶지역주민들이 가장 바라는 모습은 무엇인가.
“소통이다. 기존의 정치인들은 선거 때는 없는 시간도 만들어 만나준다. 하지만 당선이 되면 만나기가 어렵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신다. 저는 찾아가는 민원실을 하고 있다. 민원인들이 있으면 어디든 찾아가서 고충을 듣고 민원해결을 위한 소통을 하고 있다. 학부모 간담회 등 요청이 들어오면 최대한 만나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 국회 사무실에서는 의견방이라는 걸 입구에 설치해 볼펜과 A4용지를 뒀다. 민원인들이 밤늦게라도 왔다가 저나 보좌진들을 만나지 못하는 경우에 민원내용을 사물함에 넣어주시면 우리가 연락을 드리거나 찾아가기도 한다.”
임종성 의원실 제공

▶지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경기도 광주는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한 난개발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9년동안 약 10만 인구가 늘었다. 도시계획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인구가 늘어나다 보니 도시 기반 시설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 한 학교는 교실을 지을 때가 없어 학교운동장에 교실을 지었다. 이런 것들을 해결 못해드리면 경기도 광주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임종성 의원>
-1965년 8월 5일 경기도 광주 출생
-한양대 행정자치대학원 석사
-제29대 광주청년회의소 회장
-민주당 중앙당 청년위원회 상임부위원장
-제7·8대 경기도의회 의원
-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現 제20대 국회의원(경기 광주을)
제20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
제20대 국회 청년미래 특별위원회 위원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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