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南北 만찬장 스타 오연준… 김정은 “몇 살입니까?”

이하 판문점=이병주 기자 ds5ecc@kmib.co.kr

평창 올림픽에 이어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의 인기스타로 떠오른 오연준(12)군이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올림픽 폐회식에서 독무대를 선보였던 오군은 이번에도 홀로 노래 2곡을 불렀다. 만찬에 참석한 남북 정상 부부와 양측 수행원 등 60여명은 흐뭇하게 공연을 바라봤다고 한다.

정상회담 만찬은 27일 오후 6시40분쯤부터 판문점 평화의집 3층에서 열렸다. 만찬 사회를 맡은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남쪽 제주도의 바람을 여러분께 들려드릴까 한다. 제주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오연준군이다”라고 오군을 소개했다. 오군은 가수 고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동요 ‘고향의 봄’을 노래했다.

오군이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첫 곡을 시작하자 객석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이설주 여사는 만면에 웃음을 띠고 곡을 감상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눈을 감고 노래에 집중했다. 북측에서도 잘 알려진 고향의 봄을 노래할 때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여정 노동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잠시간 따라 부르기도 했다.

29일 오후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제주의 초등학생 오연준 군이 공연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제주도 오연준군의 '고향의 봄'을 들은 뒤 박수치고 있다.

김 위원장도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두 번째 곡 간주가 나올 때 근처에 앉은 이 여사와 임 비서실장에게 오군의 나이를 물었다. 두 사람도 오군 나이를 모르자 만찬장에 있던 한 경호원이 다가와 알려줬고, 임 비서실장이 김 위원장에게 “(한국 나이로) 13살이랍니다”라고 전했다. 오군이 노래를 마치자 김 위원장, 이 여사, 김 제1부부장 모두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쳤다.

오군은 지난 2월 25일 올림픽 폐회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렀다. 전 세계인의 눈이 집중된 무대에 홀로 등장해 청아한 음색으로 열창했던 오군은 이후 크게 화제가 됐다. 이번에도 오군 이름은 정상회담 다음 날인 28일 오전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오군은 과거 Mnet 동요프로그램 ‘위키드’에 출연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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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공동취재단,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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