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폭식투쟁’ 방송에 나온 평양냉면 사장님의 근황



인천시의 한 평양냉면집 사장님이 식당 불매 운동을 당하고 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소했다. 그는 자신이 세월호 참사를 조롱했다는 오해를 받고 불매 운동의 타깃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영화 '량강도 아이들' 등을 연출한 장성산 감독은 최근 트위터에 여러 차례 글을 올리면서 다수의 손님 행태를 비판했다. 장성산 감독은 사람들이 식당에 직접 찾아오거나 전화를 걸어 “죽인다” “식당을 불태우겠다”고 그를 협박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손님들이 이런 일을 벌이는 데는 자신이 세월호 참사를 조롱하는 한 행사와 관련돼 있다는 의혹때문이라고 의심했다. 장성산 감독은 최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 얼굴이 나왔다. 2014년 9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일베 폭식 투쟁’ 무대에 올라 발언하는 한 남성의 옆에 서 있는 모습이었다. ‘일베 폭식 투쟁’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 등이 진실 규명을 요구하며 단식 시위를 벌이자, 그 앞에서 일베 회원들이 피자와 치킨을 먹는 행동을 한 것을 일컫는다. 극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이 많이 참석했다고 알려졌다.

일베 폭식 투쟁을 집중 조명한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성산 감독이 이 행사의 참가자로 설명된 글이 퍼지고 있다.




장성산 감독은 트위터에 “진짜 제가 세월호 폄훼했다고? 근거를 대시라”고 억울해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모여 행했던 북괴규탄 콘서트에 참여, 기껏 공연 티켓 주고 격려한 모습을 MBC가 방송, 저를 세월호 폭식투쟁 주동자로 한 MBC때문에 전 폐인이 됐다”고 썼다. 그는 그는 당시 세월호 천막 인근의 다른 행사장에 참석했을 뿐이라며 “2014년 9월 당시 변희재대표가 광화문 동아일보앞에서 애국청년들이 나와 새로운 형식의 문화행사를 한다해서 ‘평양마리아’ 티켓 나누어주고 맥주 한 캔에 피자 한조각 먹고왔는데 나보고 ‘일베폭식투쟁’ 기획자라고 한다”고 적기도 했다.

그는 방송 화면과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를 함께 편집해 ‘일베 회원이 운영하는 평양냉면집이니 가지 말자’ 는 식의 설명이 붙은 글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요즘 시급이 올라 장사도 안되는 판에 여러 트친(트위터 친구)님들이 용돈벌이를 하게 해 주시네요. 조만간 보자”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여러 커뮤니티에는 장성산 감독의 평양냉면 식당 유리창에 누군가 세월호 추모 리본을 칠해놓고 비난 대자보를 붙인 사진도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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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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