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하던 대로, 습관처럼 인사 했을 뿐이다”

가수 조용필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90도로 인사한 이른바 ‘굴욕 인사’ 논란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지난 28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 참석한 조용필은 일정을 마치고 북으로 돌아가는 김 위원장 부부에게 인사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조용필은 두 손으로 김 위원장과 악수하며 허리를 깊히 숙였다. 반면 김 위원장은 조용필 보다 낮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한 손으로 악수를 했다. 이어 리설주 여사에게도 마찬가지로 두 손으로 악수하며 정중히 인사했다. 리 여사도 마찬가지로 목례만 하고 한 손으로 악수를 했다.

조용필은 이어 김정숙 여사에게도 두 손을 맞잡고 인사를 했다. 반면 김 여사는 조용필의 손을 두 손으로 잡고 친근하게 인사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인터넷에선 논쟁이 벌어졌다.

조용필보다 한참 어린 김 위원장에게 과하게 예의를 갖추고 존경 표하는 듯한 이른바 ‘굴욕적인 폴더 인사’는 보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제기 됐기 때문이다. 반면 정치적 해석까지 더해 논란을 만드는 것은 억지스럽다는 의견이 나와 팽팽이 맞섰다.

논란이 불거지자 조용필 측은 “평소 하던 대로 습관처럼 인사를 했을 뿐”이라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마주했을 때도 그러했고 길에서 팬들을 만나더라도 똑같이 대한다”고 해명했다. 조용필 측은 이어 “평소와 다름없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갖췄을 뿐”이라며 “조용필의 인사법에 대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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