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 대구=뉴시스

친박계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를 향해 막말을 쏟아낸 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그런 적이 없다”며 발뺌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백은종 서울의 소리’에는 조 대표와 시민 언론 ‘서울의 소리’ 백은종 편집인 간의 통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이 게재됐다. 동영상을 보면 백 편집인이 조 대표에게 “대우를 받고 싶은 사람인가, 욕을 먹고 싶은 사람인가”라며 “대통령한테 미친 XX라고 하질 않나. 상스러운 XX 아니야”라고 일갈하자 조 대표는 “이 같은 전화 하지마세요”라며 “대통령한테 그런 적 없습니다. 어이, 전화 끊으세요”라며 사실을 부인했다.

앞서 조 대표는 28일 제56차 태극기집회에 참여해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부정하며 문 대통령을 향해 “이런 미친 XX가 어디 있냐”라고 비판했었다.

그는 판문점 선언에 대해 “무효다. 핵폐기에 대해 한마디 없이 공동목표가 한반도의 비핵화라고 했다. 25년 전부터 김일성, 김정일까지 똑같이 말한 것”이라고 했다. 또 김정숙 여사에 대해서는 “대통령 부인이라는 사람은 무엇이 그리 할 말이 많은지 좀 조숙하든지 대통령 옆에 있는데도 거기다가 나불나불나불 거리고 있다”고 했다.

조 대표는 연설이 끝난 뒤에도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국민은 문재인 정부에게 북한의 핵폐기를 요구했다. 4·27 판문점 선언은 핵폐기와 북한의 도발에 대한 사과, 인권 탄압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래서 이것이 무효라고 주장하며 정상회담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주적에게 굴종하는 모습만 생중계로 봐야 했다. 친북세력의 민낯을 본 것”이라며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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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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