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까지 포장 (말귀못알아쳐먹는할배) 진상”

여러분들이 살면서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진상’일 겁니다. 알다시피 ‘진상’은 일반적인 사회 상식 수준을 벗어나는 행위를 일컫는 속된말인데요. 대개 음식점 등 업소에서 막무가내로 행패를 부리는 고객을 뜻합니다. 그런데 의도치 않게 진상 취급을 받는다면 어떨까요? 그것도 고객 영수증에 떡하니 ‘진상’이라고 낙인 찍어놨다면요.

2일 SNS 제보 페이지에 “친구 일이다. 너무 열 받아서 대신 올린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제보자는 친구의 글을 공유했는데요. “진짜 화나고 어이도 없고”로 시작하는 글에는 분노가 흘렀습니다.

사연을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아버지가 피자를 좋아하는 어머니를 위해 자주 피자를 사오곤 했는데 어느날 파자가게에서 받아온 영수증을 확인해보니 다음과 같이 적혀있더랍니다.


“8시까지 포장 (말귀못알아쳐먹는할배) 진상”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글쓴이에 따르면 이 피자가게에서는 매주 하루 피자값을 30% 할인해 주는 행사를 하는데 이날 아버지가 계산을 하며 ‘제대로 할인된 금액이냐, 더 할인되는 거 아니냐”고 몇차례 물었을 뿐이라고 합니다. 가게 주인이 ‘퉁명스럽고 짜증 섞인 말투로’ 할인한 가격이라고 말해 좀 언짢았지만 일단 피자를 받아들고 귀가했다는데요. 그 일이 있고 얼마 뒤 영수증에 저런 어처구니없는 문구가 떡하니 적혀있는 걸 발견했다고 합니다.

공개된 영수증은 지난달 28일 경주의 한 피자가게에서 발행한 것으로, 30% 할인된 가격과 함께 ‘진상 할배’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SNS 캡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노했습니다.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4000명에 육박하는 네티즌이 반응을 보였고, 수백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업체에서는 곧바로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SNS에 공개된 사과문을 보면 업주는 “알바생의 실수”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 고객을 찾아 뵙고 사과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문제가 된 가게에 전화를 했지만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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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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