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하와이에서 가장 큰 섬인 빅아일랜드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돼, 주거지역 주변까지 흘러내려 주민 1만 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현지 언론과 미국 지질조사국(USGS)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부터 킬라우에아에서 용암이 분출됐다. 해발 1250m의 활화산인 킬라우에아 주변에서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규모 5.0의 지진과 여러 차례 여진이 발생한 직후다.



분화구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나무를 집어삼켰고 도로 위에도 시뻘건 용암이 흘러넘치고 있다. 분화구 위쪽으로는 거대한 이산화황 가스 기둥이 목격되기도 했다. 데이비트 이게 하와이 지사는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가까운 레일라니 에스테이츠, 라니푸나 가든스 지역 주민들 1만 여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아직까지 용암 분출로 인한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다. 그러나 가옥 수십 채가 용암의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여서 주 방위군은 병력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대피한 주민은 파호아 타운에 마련된 이재민 시설로 몸을 피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더 보기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