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골절 환자 중 골다공증 및 근감소증이 있는 환자들의 사망률이 무려 15.1%나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앙대학교병원 정형외과 하용찬(사진) 교수 연구팀은 최근 ‘골근감소증을 동반한 고관절골절 환자의 사망률 관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고관절 골절 부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60세 이상 환자 324명을 대상으로 골다공증 및 근감소증 동반여부와 1년 이내 사망률의 상관관계를 조사, 분석했다.

근감소증 진단은 아시아인의 진단지침(AWGS)을 따랐으며, 전신 골밀도와 악력 측정을 통해 골격근량과 근력을 평가했다. 이어 수술 후 1년 뒤 사망 여부를 조사해 비교했다.

그 결과, 93명(28.7%)이 골다공증 및 근감소증을 동반하고 있었으며, 이들 중 9%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골다공증 및 근감소증을 동시에 가진 환자의 경우 1년 사망률이 무려 15.1%에 달했다. 이는 골근감소증이 없는 환자의 사망률(7.8%)보다 배 가까이 높은 비율이다.

하 교수는 “골근감소증이 고관절 골절 환자의 재활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더욱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영문판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코리안 메디컬 사이언스(JKMS)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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