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소유병원 연구진이 2016년 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복강경 맹장수술을 받은 환자의 수술시간과 입원일수를 조사한 결과 수술시간은 평균 10분, 입원일수는 평균 1.7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한 입원일수는 평균 5.62일로 담소유병원에서 맹장수술받은 환자의 입원일수가 3배 이상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연구는 최근 SCI국제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Health Planning and Management(세계건강관리학술지, Impact Factor 1.241) 표지논문으로 선정된 '인터넷 발달이 외과수술병원 선택에 미치는 영향 (Influence of Internet dissemination on hospital selection for benign surgical disease)'을 통해 발표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성인과 소아를 포함해 연 평균 10만명 정도가 수술 받는 질환인 맹장염(급성충수염)은 주로 10~40대 발병비율이 높고 10세 이전, 50대 이후 발병률은 전체의 약 10% 정도를 차지한다. 급성 충수염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충수돌기가 막혀 발생하는데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간 내에 수술하는 것이 원칙이며, 시간을 놓쳐 충수가 터져 복막염으로 진행된 환자 비율도 약 25%에 이른다.

복강경을 이용해 맹장수술을 하는 경우 보통 3개의 구멍을 내어 수술하지만, 최근 도입된 단일통로 복강경수술은 1개의 구멍만으로 모든 수술을 진행하므로 수술시간, 입원기간 등이 짧아졌고, 흉터에 대한 부담도 더 줄일 수 있다.

본 논문의 책임저자인 담소유병원 이성렬 박사는 “환자들이 병원을 선택하는데 있어 안전한 수술, 빠른 수술, 짧은 입원기간을 선호하는 추세다. 맹장수술 분야에 단일통로복강경수술법이 도입되면서 수술, 입원 기간은 물론 회복기간도 빨라져 환자들의 부담이 더욱 줄었다. 반면 복강경맹장수술은 의료진의 숙련도가 요구되는 분야이므로 병원을 결정할 때 잘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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