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여성 연예인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로 검찰에 송치된 배우 이서원이 tvN 드라마 ‘어바웃타임’에서 하차한다.

16일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제작진은 이서원의 소속사로부터 관련사실을 통보 받고 내부 논의를 통해 이서원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직진은 “극중 여주인공이 출연하는 뮤지컬의 연출자 역할이며 주인공들의 스토리와는 별도의 서브 스토리를 담당하는 조연 역할이라 분량이 크지 않다”며 “그러나 다양한 이야기 중 하나로 그려지기 때문에 스토리 자체를 삭제할 수 없어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어바웃타임은 지난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방송 분량을 여유롭게 확보한 상황”이라고 한 제작진은 “재촬영을 하더라도 방송일정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이서원이 MC로 활약하고 있는 뮤직뱅크는 아직까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뮤직뱅크 제작진은 “현재 MC구성을 농의하고 있으며 18일 방송에서는 이서원이 등장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배우 이서원이 동료 연예인을 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광진경찰서 16일 측은 “지는 달 8일 여성 연예인 A씨와 술을 마시다 심체접촉을 시도했다”며 “ A씨가 이를 거부하고 지인에게 전화를 걸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도 적용됐다”고 밝혔다.

경찰서 측은 또 “이씨를 불구속 상태로 조사했다”며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해 지난 2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부연했다.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이서원이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A씨와 많은 사람에게 심려를 끼친 점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서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을 밝혔다.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한 이서원은 2016년 11월부터 ‘뮤직뱅크’ MC로 활약하고 있다. “함부로 애틋하게”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병원선” “막판 로맨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기도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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