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동료 여성 연예인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시도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서원이 범행을 저지른 이후에도 활발한 SNS 활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서원은 지난달 8일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후 서울 광진경찰서에서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았다. 이후 지난 2일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서원의 이 같은 범행은 16일 알려졌다. 이서원은 범행 이후 한 달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 건의 글을 올렸다. 지난달 16일에는 “세월호 4주기 잊지 못해요”라며 노란 리본 그림을, 같은달 20일에는 “티비(텔레비전) 보는 걸 참 좋아했던 나”라며 자신의 어린 시절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지난 8일에는 풍경 사진과 함께 “하늘 8”이라는 해시태그를 올리기도 했다.

이서원은 경찰 조사를 받는 동안에도 KBS2TV ‘뮤직뱅크’에서 진행자로 활약했다. 네티즌들은 이서원이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소셜미디어와 연예계 활동을 한 것에 분노했다. 현재 이서원의 인스타그램에는 “순진한 얼굴 뒤에서 악마 같고 더러운 짓” “이 아이는 커서 성추행범이 된다” “잊지 않겠습니다, 강제추행, 특수협박님” 등 네티즌들의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힘내세요” “굳건해야 합니다” 등 여전히 이서원을 응원하는 반응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우승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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