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하는 차량_경찰청 페이스북(폴인러브)

경찰의 하차 요구에 불응해 도주한 차량을 시민이 함께 검거한 일명 ‘시민 어벤져스’ 사건이 주목받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16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폴인러브’를 통해 사건 당시 순찰차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5일 어린이날, 충북 청주시의 경찰은 순찰 중 범죄의심 차량을 발견하고 운전자에게 하차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운전자는 이에 응하지 않고 갑자기 도주하기 시작했다. 운전자는 하차 요구를 하던 경찰을 그대로 매달고 약 50m를 도주했다.


그 순간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한 시민이 자신의 차량으로 도주하는 차의 퇴로를 막았다. 바로 뒤이어 도주 차량의 뒤를 막는 또 다른 시민의 차량이 등장했다. 시민들이 경찰이 위험한 상황을 인지하고 빠르게 도주차량의 앞과 뒤를 차단한 것이다. 이후 운전자는 경찰관의 하차 요구를 몸으로 완강히 거부했다. 경찰은 결국 운전자를 강제로 밖으로 끌어내렸다.


이에 시민들은 반항하는 운전자를 경찰과 함께 제압해 경찰이 무사히 운전자를 이송할 수 있게 도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시민들의 도움 덕분에 큰 사고 없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타인의 위험을 외면하지 않는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경찰을 도와준 시민들은 ‘시민 어벤저스’다” “자신의 피해도 감수하면서 도와줬다는 점이 참 훈훈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재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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