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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친정 엄마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남편이 친정엄마를 ‘장모’ ‘노인’으로 불러 별거 중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졌는데요. “그 정도는 할 수 있다”는 입장과 “인성이 덜 됐다”는 논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아내 A씨는 남편에게 “이혼하겠다”고 선언하고 며칠째 집에 들어가지 않고 있답니다. 그러면서도 주변 사람들이 “이혼 할 일은 아니지 않느냐. 예민하게 굴지 말라”는 조언을 해주었다며 잘잘못을 가려달라고 했습니다. 어떤 사연일까요?

친정엄마는 늘 “남편 먹이라”며 보양식을 만들어 오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얼마 전, 남편이 통화하는 내용을 들었답니다.

“장모가 유난이야. 고맙긴한데… 난 노인들이 한 음식은 비위가 약해서 먹기 거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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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 못하고 남편에게 따져 물었습니다.

“감사하다며 다 먹어 놓고 뒤에서 욕을 해? 우리 엄마가 당신 생각해서 해다 준거고, 심지어 당신이 먹고 싶다고 한거야. 이게 웃음거리로 삼을 일이야?”

특히 아내는 통화 내용 보다도 “장모”라는 호칭이 거슬렸다고 했습니다.

“우리 엄마가 니 친구야? 장모님도 아니고 장모? 노인?”

남편은 바로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오해’라면서요. 그러면서 자신은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에 가면 구역질이 난다고 했답니다. 나쁜 의미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요.

남편은 계속 “비위 상한다”는 말에 대한 해명만 늘어 놓았습니다. A씨가 화난 가장 큰 이유는 ‘호칭’이었는데도 말이죠. 하지만 남편은 “내가 잘못한 것은 ‘비위 상한다’는 말 하나”라고 했습니다. A씨가 자신도 시어머니를 “시모”라고 부르겠다고 하자 그러라고 했답니다. 그건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서요.

의견이 분분합니다.

“장모님이라고 부르면 좋겠지만 장모라고 불러도 괜찮지 않나요?”
“뒤에선 장모라 할수 있지만 그걸 아내가 들었잖아. 그럼 문제가 되는 거지”
“뒤에서야 나랏님도 욕도 한다는데 그게 뭐 어떻다고”

친정엄마를 ‘장모’라고 부른 것이 ‘이혼 사유’가 되냐고 묻는 A씨.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사연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담습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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