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다만 현대사회에선 대의 민주주의를 통해 그에 가까이 가고 , 그것을 실현하는 핵심적인 방법은 선거다. 더 중요한 것은 유권자 의식이다. 선거의 주체는 유권자며, 유권자는 투표를 통해 자신의 이상을 현실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실천해야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이용섭 원장은 24일 국민일보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민주주의와 선거의 상관 관계를 이렇게 설명하고 이는 투표를 통해 현실화된다고 밝혔다. 즉 민주주의 국가에서 투표는 국민의 권리이자 책무며, 이런 행위를 통해 민주주의가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중앙선관위는 선거 업무에 관련된 공무원 교육과 선거·정치제도 연구 및 각종 교육콘텐츠 개발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당관계자, 유권자, 미래 유권자, 다문화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민주시민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국민들의 주권 의식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공감 선거'강연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

-선거연수원의 주된 역할은 무엇인가.
“개원 초기부터 선거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국민 주권 의식 함양, 선거·정치 참여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한 민주시민 교육을 운영 중이다. 경쟁력을 갖춘 공무원 양성을 위해 이론과 토론, 실습 중심의 참여식 직무 교육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시민·사회단체·여성·교원·대학생 연수 및 민주시민 아카데미 등 유권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미래 유권자를 위해 미래 지도자 정치 캠프, 청소년 리더 연수, 새내기 유권자 연수, 민주주의 선거 교실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유권자의 선거 참여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선거연수원 차원에서 ‘유권자의 날 기념 강연 콘테스트’와 ‘찾아가는 공감 선거 강연’을 실시하고 있다. 유권자가 주체가 돼 생활 속에서 경험한 민주주의, 선거 참여의 중요성, 각종 정책 제언 등을 강의·연극·춤·노래 등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유권자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로 지난 12일 콘테스트 결선무대를 성황리에 마쳤다. 현재도 유권자를 직접 찾아가는 선거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장 강연을 통해 주권자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선거 참여의 중요성을 되돌아보는 시간이라 할 수 있겠다.”

-‘찾아가는 공감 선거 강연’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전국 어디서든 강연을 원하는 곳이 있으면 선거연수원 전문 강사 32명이 직접 찾아가 강연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소소한 참여, 행복한 동네 민주주의’를 주제로 생활 속 친근한 소재를 활용해 재밌고 알기 쉽게 접근하고 있다. 2014년부터 그동안 1800여회, 10만여명의 유권자가 강의를 들었을 정도로 호응이 좋다. 올해는 3월 말부터 시작했는데 그동안 500여회, 1만4000여명이 강연을 들었다.”
이용섭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장은 "민주주의는 선거를 통해서 구체화되며 투표는 그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

-신청은 어떻게 하나.
“공공기관, 대학교, 단체, 각종 모임 등 30명 정도만 모집되면 신청은 언제든 가능하다. 신청자가 원하는 시간, 장소에 직접 방문한다. 올해는 오는 30일까지 운영된다. 선거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물론 별도의 비용 부담은 없다.”

-유권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선거연수원을 포함해 중앙선관위는 국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자 늘 노력하고 있다. 이번 선거가 행복한 우리 동네를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물론 변화의 주체는 유권자다. 유권자가 적극 참여한다면 우리 동네, 우리나라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긍정적 에너지가 될 수 있다. 유권자가 원하는 우리 동네의 모습을 위해 뜻을 모아주길 바란다.”

한편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이날 시작됐다. 후보자들은 24~25일 관할 선거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서면 신청하면 된다.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다.

양정원 기자 yjw70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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