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스페이스클라우드의 공간공유 제휴로 연결된 작은 결혼식 장면 (제공 : 비어스웨딩)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란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한 분야 또는 사회 전체의 시스템에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모든 행위를 의미한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스타트업 네이션서밋 행사에서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교집합인 소셜임팩트를 이용하는 사회공헌 사업에 대한 기대”를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사회적 책임(CSR), 공유가치 창출(CSV)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임팩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공간 서비스 영역에도 관련 사례들이 소개되고 있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회의실, 연습실, 파티룸, 코워킹스페이스등 생활공간을 공유하는 국내 최대 플랫폼 서비스이다. 공간공유 대표 주자 스페이스클라우드의 사회혁신 프로젝트 3가지를 통해 사회적 가치와 부동산의 최신 트렌드를 읽어본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2017년부터 네이버 창업성장프로그램, 비어스웨딩, 로컬브랜더와 협업을 진행했다. 7천개의 공간업체 DB를 기반으로 1인 기업 및 소셜벤처에 적정 공간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이용자의 니즈를 파악해 공간공유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시너지를 내는 점이 눈길을 끈다. 3가지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사회적 부동산 임팩트 전망을 살펴본다.

주말에 비는 공간들, 스몰웨딩 공간으로 연결해 사회적기업 지원
비어스웨딩은 웨딩디렉팅을 통해 진정한 결혼식의 의미를 찾는 스몰웨딩 전문 소셜벤처이다. 김단비 대표는 “공정한 결혼식을 만들기 위해 기존 리베이트 구조를 벗어나 실력있는 소셜벤처들과 협업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힌다" 밝혔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비어스웨딩과의 협업을 통해 부부에게 어울리는 결혼식장을 큐레이션한다.

최근 스페이스클라우드의 공간, 프리미엄라운지에서 올린 보태니컬 컨셉의 스몰웨딩이 화제가 되고 있다. 비어스웨딩 플래너는 “하객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선정한 결과, 편안하고 조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큰 축하를 받으며 식을 올렸다”며 장소 선정의 중요성과 소셜섹터 간 시너지 효과를 언급했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공간공유 플랫폼이라는 특성을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과 유니크한 식장을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축하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7년 기준 27공간, 12건의 작은 결혼식이 진행되었다.

공유 오피스를 활용해 1인 창업가들 성장 지원
공간 지원 사업은 네이버 창업성장프로그램과 연계해 소상공인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한다. 네이버의 프로그램은 온라인 판매 아이디어 기반의 인큐베이팅 시스템으로 스페이스클라우드는 수료자에게 오피스 공간을 지원한다. 2017년부터 2018년 4월까지 665명이 코워킹스페이스 및 작업실, 스튜디오를 1694회 이용하였다.

오우공방의 박선영 대표는 “공간은 혼자 해결하기 정말 어려운 문제로 원데이 클래스 공간을 찾기 위해 여러 곳에 신청을 했지만 수포로 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했다”며 어려웠던 시기를 회상했다. 이어 박 대표는 “스페이스클라우드에서 지원하는 공간 혜택은 베네핏이 정말 크다. 언제든 자유롭게 작업도 할 수 있고 제품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로도 활용도가 높으며 공간 내 핸드메이드 관련 대표님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라고 밝혔다.

스페이스클라우드가 사업 초기 투자하기 어려운 사무실을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공유 공간을 통해 1인 창업가 네트워크의 활성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스페이스클라우드 일문화 챌린징 캠페인, ‘인디워커스데이’(서울숲 컨서번시와 협업)

장소에 제약 없이 일하는 크리에이터들과 로컬 카페 연결
스페이스클라우드는 새로운 일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원데이노마드’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로컬브랜더(콘텐츠 중심 공간기획자)와 함께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일 문화 (location independent)를 확산시켜 온 것.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스마트 업무 환경 △창조적으로 몰입하는 크리에이터 아이덴티티가 드러날 수 있는 공간을 큐레이션함으로써 업무공간을 환기한다.

원데이노마드 서포터즈 2기 문은지 씨는 “직장인들의 삶은 시간에도 매여 있고 장소에도 매여 있는 거 같다. 1인기업의 경우에도 어떤 공간이 있는지 몰라서 늘 같은 장소에서 일하는 경향이 있다. 원데이노마드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새로운 공간들을 알게 되어 좋았다”고 전했다.

원데이노마드 캠페인은 현재 3기가 활동 중이며 2년차 지속되면서 100여명의 인디워커스와 160여개의 콘텐츠로 성숙해왔다. 지역의 매력적인 공간과 크리에이터를 연결함으로써 이용자와 운영자 간 신뢰도 높은 커뮤니티가 운영되고 있다. 디지털 노마드처럼 작정하고 멀리 떠나지 않아도, 일상과 가까운 공간에서 보내는 낯선 하루가 업무에 활력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입증한 것이다.

사회적 부동산을 통한 소셜 임팩트는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적정 가격의 시장을 만들어가는 것에 본질적 가치가 있다. 스페이스클라우드의 임소희 이사는 “플랫폼 서비스는 공간 운영자와 이용자 사이의 신뢰를 구축하는데 핵심 역할이 있다. 이 과정에서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나 공공의 정책 지원을 지역의 스몰비즈 상권과 연결할 때 새로운 사회혁신 케이스들이 나오는 것 같다”며 “향후 스페이스클라우드는 등록된 7000개 이상의 공간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혁신 사례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작은 공간을 운영하는 매장주는 스페이스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공간운영자 채널 스페이스비즈에서 다양한 사회혁신 제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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