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픽사베이

학생들 앞에서 살아있는 강아지를 악어거북의 ‘먹이’로 준 미국의 과학교사가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영국 BBC는 2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州) 프레스턴의 한 중학교에서 수년간 아이들을 가르쳐 온 과학교사 로버트 크로슬랜드가 동물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전했다.

크로슬랜드는 지난 3월 병든 강아지를 데려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악어거북의 먹이로 줘 논란이 됐다. 당시 그는 학교에서 뱀과 외래종 거북이 등을 키우고 있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학부모는 물론 동물보호단체 등의 항의가 빗발쳤다. 학교 교장은 정규 수업시간이 아닌 방과 후에 발생한 사고라고 해명했지만 비난 여론은 잦아들지 않았다.

크로슬랜드의 해고를 요구하는 청원에는 무려 19만명이 서명했다. 동물권 보호단체 페타(PETA)는 “감수성이 예민한 어린 학생들의 근처에 있어서는 악인”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계속되면서 문제의 악어거북은 결국 안락사 됐다. 주 야생 당국의 조사결과 허가를 받지 않은 외래종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만약 크로슬랜드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고 6개월 징역과 5000달러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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