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콜라 캔에서 먼저 만났다.

두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을 기념하는 코카콜라가 나왔다고 광고전문제 애드에이지가 12일 보도했다. 코카콜라는 붉은 바탕에 흰 물결무늬를 그린 상표에 한국어와 영어가 나란히 씌인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한정판 캔을 현지에서 출시했다.


캔에는 붉은 바탕에 흰색 글자를 찍었는데, 알파벳으로 ‘Coca', 한글로 ‘콜라’라고 나란히 적혀 있다. 그 아래에는 역시 영어와 한국어로 ‘평화, 희망, 배려를 위하여(Here's to peace, hope and understanding)’라는 문구를 새겼다. 한정판 코카콜라는 싱가포르에서만 판매된다.


코카콜라는 또 북·미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짧은 애니메이션도 공개했는데, 코카콜라의 물결무늬를 타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서로 반대편에서 다가와 악수를 나누는 내용이다.

이와함께 싱가포르의 젊은이들을 길거리에서 인터뷰한 영상도 제작했는데 콜라에는 인종이나 국가에 차별이 없고 두 나라의 정상회담을 기념한다는 내용이다.

북한은 코카콜라가 진출하지 못한 지구상의 극소수 국가 중 한 곳이다. 평양의 백화점이나 호텔에서는 코카콜라를 판매하긴 하지만 중국에서 소량 수입된 제품이다. 대신 북한에는 ‘탄산단물’이라는 음료수가 인기다. 코카콜라처럼 검은 ‘코코아 탄산단물’과 ‘포도 탄산단물’ ‘딸기 탄산단물’ 등이 북한이 자체적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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