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 페이스북 캡처

공지영 작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김부선 스캔들’ 관련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한 뒤 주진우 시사인 기자로부터 연락이 왔었다고 밝혔다. 공 작가는 11일 방송된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화가 왔지만 안 받았다. 주 기자가 ‘누나 나 힘들게 하지 마’하면 마음이 흔들릴 것 같았다”고 말했다.

공 작가는 “저는 주 기자의 친구이기 이전에 시민”이라며 “(주 기자와) 친했던 것은 그가 언제나 이유 없이 억압받는 자들 편에 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슨 대의인지 모르겠으나 그 대의를 위해 한 여자를 정신병자로 만들어 간다면 ‘그런 친구를 두는 게 무슨 의미일까’ 깊은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공 작가는 또 배우 김부선씨와 통화한 내용을 전하며 “김씨가 주 기자와의 통화를 녹취한 것은 주 기자가 먼저 집요하게 7~8번을 전화했기 때문이다. ‘얘가 요새 왜 이러지’ 싶어 중간부터 녹음한 거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회가 한 여자에게 가하는 엄청난 집단적 폭력이다. 정말 이 사회가 20~30년 전으로 퇴보하는 느낌이 든다”고 강조했다.

공 작가는 지난 7일 “2년 전 주 기자 차를 타고 가다가 ‘(이 후보가) 김부선과의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는데 겨우 막았다’고 한 것을 들었다”며 “이후 김씨로부터 주 기자에게 전화가 와 두 사람이 통화했다”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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