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경씨가 대한체육회 여성 간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소식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해당 간부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됐기 때문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민경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한체육회 여성 간부 류모(46)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류씨는 지난해 7월 노래방 회식 중 최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한체육회에서 근무 중인 최씨는 “대한체육회 행사가 끝나고 뒤풀이로 간 노래방에서 류씨가 목을 팔로 휘감고 혀로 얼굴을 핥았다”며 “남자 직원 2명과 여자 직원 1명도 같은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해 12월28일 대한체육회에 진정이 접수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최씨는 소속 부서장이었던 류씨가 대기발령 된 지난 2월21일까지 약 7개월 동안 류씨와 같은 사무실에서 일을 했다. 이후 지난 4월10일 대한체육회는 해당 사건이 성희롱에 해당된다고 결론 내리고 경찰에 류씨를 성추행 한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최민경씨는 1999년 아시안게임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은메달, 3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주목 받았다. 2000년~2002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 계주 종목에서는 대한민국 대표로 3차례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이후 일시 귀화 제의를 받고 프랑스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05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 3000m 계주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기도 했다. 2011년부터는 대한체육회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