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모터사이클 동호회 ‘바이크 튜닝 매니아(바튜매)’ 회원 '꾸꽁(airl*****)'

연일 보복운전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끼어들기를 하는데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급브레이크를 밟아 운행을 방해하고, 차안에 있던 칼을 들고와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온라인 모터사이클 동호회 ‘바이크 튜닝 매니아(바튜매)’ 게시판에 ‘보복운전 및 흉기위협으로 경찰 신고하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흉기를 들고 오토바이 운전자를 협박하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있다. 동승자로 보이는 여성이 칼을 든 남성의 팔을 붙잡고 있다.

글쓴이는 “지난 6일 오후 2시쯤 인천 남동구 부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지인을 만나러 가는 길에 BMW 차량 한대가 앞으로 끼어들었다”며 “경적을 울렸더니 차량 운전자가 경적을 막 울리며 욕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약속도 있고, 귀찮아서 현장을 피하려 했다”면서 “그런데 앞서가고 있던 BMW 운전자 A씨가 브레이크를 밟으며 주행을 방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호에 걸려 멈춰 선 A씨가 차량에서 공구를 꺼내 협박을 해왔다. 심지어 칼을 꺼내들고 ‘배 따이고 싶냐’며 협박을 했다”며 “당시 오토바이에 설치된 액션캠으로 사건 현장을 실시간으로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사건 당시에는 약속이 있어 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이후 액션캠 동영상 등을 첨부해 ‘스마트 국민제보 목격자를 찾습니다’ 어플 등을 통해 신고를 했다고 알렸다.

그는 끝으로 “합의는 생각하지 않는다. 무거운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회원분들도 액션캠이나 블랙박스 꼭 달고 안전운행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온라인에 공개할지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본 회원들은 “보복운전자는 실형을 살아야 한다” “같이 맞대응 안하신게 잘 한거다” “사이다 후기 기대합니다”라며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보복운전은 특수협박죄를 적용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특수폭행죄가 인정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또 보복운전을 하다 다른 사람을 고의로 다치게 하면 살인 미수죄가 적용될 수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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