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의 한 유권자가 13일 교동초등학교에 마련된 종로 1·2·3·4 가동 제1투표소에서 미래의 유권자가 될 아들과 함께 투표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2차 투표용지를 받지 않고 1차 투표만 참여해도 유효로 인정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13일 “오전 8시5분쯤 경기도 수원 권선구 서둔동 제3투표소인 서호초등학교에서 유권자가 1차 투표를 마친 뒤 2차 투표를 거부하고 투표소를 떠났다”며 “이 유권자는 2차 투표용지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수령한 투표용지를 들고 투표소 밖으로 나간 사례가 아닌 수령 자체를 거부한 경우인 만큼 이 유권자의 1차 투표는 유효로 인정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투표소 밖으로 반출하면 무효로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유권자가 받는 투표용지는 모두 7장,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구의 경우 8장이다. 지난 8~9일 이뤄진 사전투표의 경우 모든 투표용지가 유권자에게 한 번에 지급됐지만, 이날 본 투표는 1·2차 투표를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유권자는 광역단체장(시·도지사) 기초단체장(시장·군수·구청장) 교육감을 각각 뽑는 3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1차 투표를 마치면 시·도의원, 시·군·구의원, 비례대표 시·도의원, 비례대표 시·군·구의원을 각각 선출하는 4장의 투표용지를 들고 2차 투표에 참여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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