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predictit 사이트 내 ‘Trump named 2018 Nobel peace winner?’ 페이지 캡처.

‘세기의 회담’으로 불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이후에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가능성에 베팅하는 ‘내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도박사이트인 ‘프리딕트잇(Predictit)’에 따르면 13일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은 16%로 예측되고 있다. 사이트에는 지난달 1일 ‘Trump named 2018 Nobel peace winner?’라는 ‘내기’가 올라왔고, 미국이 북한과의 회담 관련 논의를 진전시키는 모습을 보이던 5월 초에는 20%가까이 높아졌다가 정상회담 취소를 결정한 5월 24일에는 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사진 = predictit 사이트 내 ‘Trump named 2018 Nobel peace winner?’ 페이지 캡처.

지난 12일 미·북 정상회담이 진행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이후 5건 이상의 트위터 글을 게시하는 등 회담의 성공을 자축했지만, 이날 도박사들이 예측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확률은 전날보다 1%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권 잡기’ 식 즉흥적 행보로 미국과 북한 간 관계에 대한 국제 도박 업계의 베팅 추세도 늘어나는 추세다. 4월 말까지는 두 정상 간 회동 가능성에만 ‘내기’가 진행됐으나 최근에는 추가 정상회담이 논의되는 등 ‘대화 모드’로 상황이 반전되면서 추가 회담지와 시기 등에 대한 ‘내기’에도 판돈이 걸리고 있다.

한편 워싱턴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9월 유엔 총회 시기에 2차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종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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