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자료사진

6·13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판돈을 모은 도박사이트가 적발됐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13일 지방선거 결과를 도박에 악용한 불법 웹사이트들을 내사토록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적발된 불법 도박사이트들은 서울·경기 등 일부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를 놓고 베팅 게임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인을 맞힌 도박 참가자에게 배당률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하는 스포츠토토 방식으로 운영됐다.

불법 도박사이트의 경우 야구·축구·e스포츠 등 인기 프로스포츠는 물론 선거나 증시와 같은 사회 현안까지 도박으로 악용해 판돈을 모으고 있다. 판돈의 제한이 없는 사이트도 많아 유혹에 빠지기 쉽다. 운영자가 프로스포츠 승부 조작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 인터넷상에서 불법 도박 참가자를 ‘토쟁이’로 조롱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 결과를 도박으로 악용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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