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대대표 등 당직자들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발표를 보고 침울해 하고 있다. 뉴시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다. 홍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참패에 가까운 출구조사 소식을 듣고 상황실을 빠져나가 텅 빈 상황실에 일부 당직자만이 남아 개표상황을 지켜봤다.

홍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13일 오후 5시55분쯤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2층에 마련된 상황실에 모여 오후 6시 선거 종료와 함께 발표되는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렸다. 홍 대표를 비롯해 김성태 원내대표, 홍문표 사무총장, 이종명·안상수·강효상 의원, 김종석·이용구 중앙선거대책위원장, 당 관계자 등 30여 명이 모여 TV를 지켜보며 결과를 기다렸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홍준표 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등 당직자들이 출구조사 완패 소식을 듣고 상황실을 빠져나가 일부 당직자만이 개표상황을 시청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오후 6시 공개된 출구조사 결과에서 광역단체장 17곳 중 민주당 후보는 14곳, 자유한국당 후보는 2곳, 무소속 후보가 1곳에서 각각 당선이 예상됐다.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등 기대를 모았던 후보들의 출구조사 결과마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자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개표 방송 시작 10분 만에 홍 대표는 상황실을 떠나 당사 6층 당 대표실로 향했다. 김 원내대표는 30분가량 상황실에 머물다 자리를 뜨며 기자들과 만나 참담하고 암담한 심정이다. 정당 역사상 이렇게 참담한 결과를 맞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탄핵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아직도 사그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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