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단 한 곳도 승리하지 못한 것으로 예측됐다.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13일 오후 6시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다.

바른미래당 유승민·박주선 공동대표,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 상황실에 나란히 앉아 출구조사 결과 방송을 시청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고 자유한국당이 한두 곳에서만 승리한 것으로 나타난 출구조사 결과에서 바른미래당의 승전보는 하나도 전해지지 않았다.

“………”

“이럴 수가”

“허허, 이것 참…”

“먼저 일어서겠습니다”

“………”

상황실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모두가 침통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이고 있는 동안 손 위원장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자리를 뜨기도 했다. 유 공동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켜보고 나중에 입장을 말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상황실을 떠났다.

김철오 기자, 사진=이병주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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