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캡처

6·13 전국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참패한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참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지상파 출구조사를 지켜보던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출구조사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나오자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홍 후보는 시선을 아래로 향하며 입술을 꽉 다물었다. 자유한국당 당사에는 정적이 흘렀다. 옆에 있던 김 원내대표는 초조한 듯 땀을 연신 딱으며 한숨을 쉬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상황실은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지 20분여가 지나자 텅텅 비었다. 굳은 표정으로 침묵하던 홍 대표는 따로 소감을 밝히지 않고 상황실을 떠났다.

김 원내대표는 “제1야당으로서 출구조사를 아프게 받아들이겠다”며 “아직까지 우리 보수가 제대로 된 반성과 성찰이 부족했던 결과라고 겸허하게 수용하겠다.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이날 바른미래당 당사에서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박주선 공동대표와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기대와는 다른 출구조사 결과에 굳은 표정을 보였다.

유 공동대표는 두 손을 모은 채 굳은 표정으로 방송 화면을 응시했다. 바른미래당 당직자들도 전체적으로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개표가 끝난 뒤 웃으며 자리를 떠났다.

사진=뉴시스

한편 압승이 예측된다는 소식에 민주당 개표상황실은 축제 분위기로 변했다. 박수와 환호성이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추 대표는 “문재인 정부 일년이 지나면서 평화의 길이 열리는 가도에 국민들이 힘을 모아 주어 고맙다”면서도 “아직 확실한 승리는 아니다”라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우리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 성공이 국민 성공이길 바라는 기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실시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선거 17곳 중 대구·경북과 제주도를 제외한 14곳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정당별 지상파 출구조사 반응은 영상 1시간31분31초쯤에 나옵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더 보기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