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자료사진. 뉴시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확실시되고 있는 3선 성공을 선언했다.

박 후보는 13일 오후 10시40분쯤 서울 종로구 안국동 선거캠프 내 단상으로 나와 “새로운 4년을 시민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며 “시민의 위대한 승리다.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대한민국을 바라는 시민의 열망이 만든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의 김문수,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등 경쟁 후보들을 향해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한 뒤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당내 다른 선거구 후보 및 당원들에게 차례로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박 후보는 개표가 10.60% 이뤄진 현재 30만5538표를 얻었다. 득표율 57.90%로 당선이 확실시된다. 득표율은 김 후보가 20.82%, 안 후보가 17.14%로 집계됐다. 박 후보 역시 승리를 확신한 듯 캠프 내 단상에 나와 사실상 당선 수락 연설을 했다.

박 후보는 오세훈 전 시장이 2011년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패배로 자진 사퇴하면서 같은 해 10월 26일 치러진 보궐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다. 53.4%의 득표율로 당선해 이튿날부터 제35대 서울시장직을 수행했다. 변호사와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던 박 후보는 그렇게 정계에 입문했다.

박 후보는 2014년 6월 4일 지방선거에서 56.1%의 득표율로 재선해 제36대 서울시장으로 연임했다. 재임 기간은 지금까지 6년8개월. 박 후보는 이미 가장 오래 재임한 서울시장이다. 3선을 확정하면 임기는 2022년 6월까지 10년 8개월로 연장된다.

박 시장은 “시민 한 명의 삶도 놓치지 않고 살피겠다. 한 명의 이야기도 소홀이 듣지 않겠다. 시민의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 위대한 시민의 선택으로 1000만 시민의 꿈이 이뤄지는 서울, 평화와 번영이 있는 서울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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