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는 여당의 압승으로 싱겁게 끝났지만, 평창군수와 통영시장 선거 등 곳곳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6·13 지방선거에서 초접전을 펼친 곳은 평창군이었다. 14일 한왕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심재국 자유한국당 후보를 24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네이버 캡처

이날 오전 5시40분 기준으로 개표가 100% 이뤄졌는데 한 후보가 1만2489표, 심 후보가 1만2465표를 얻었다. 최종 득표율은 한 후보가 50.04%, 심 후보가 49.95%로 0.09% 포인트의 초박빙 승부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평창군의 무효표는 526표였고, 기권수는 1만2026표였다. 기권수는 개봉한 투표함에 해당하는 유권자수에서 투표용지수를 뺀 값으로, 선거에 참여하지 않은 숫자로 볼 수 있다.

평창군은 전국 투표율(60.2%)를 웃도는 67.9%의 투표율을 보이며 치열한 승부를 가늠케 했다. 누리꾼들은 “평창군수 사례를 보니, 한표 한표가 정말 중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남 통영에서도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가 벌어졌다. 이날 오전 6시32분 현재 99.9% 개표된 상황에서 강석주 민주당 후보가 2만8158표를 얻어 강석우 한국당 후보(2만7228표)를 930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득표율은 강석주 후보 39.5%, 강석우 후보가 38.2%로 1.3% 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강석주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뒤 “이번 선거 결과는 통영의 주인으로 깨어있는 14만 시민 모두의 위대한 승리이자 성숙한 시민의식의 승리”라며 “오직 통영시민과 통영발전만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통영시장 선거 역시 투표율이 66%로 전국 투표율보다 높았다. 특히 두 후보의 이름도 비슷해 끝까지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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