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세 중 무릎꿇은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장 의원 SNS

“우리 사상구청장이 선거가 쉬워서 다행이지”
“거(거기)는 선거 끝났잖아?”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13일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3일 CBS 노컷뉴스는 홍준표 대표와 기자의 대화가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당시 “창원엔 빨갱이가 많다” 등 홍 대표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

장 의원의 발언 역시 두드러졌다. 녹취록에 따르면 장 의원이 “우리 사상구청장이, 선거가 쉬워져서 다행이지”라고 말하자 홍대표가 “거(사상구)는 선거 끝났잖아?” 라고 동의했다.

붉은 동그라미가 사상구. 김대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구청장에 당선됐다(사진=네이버)

그러나 정작 부산 지방선거의 결과는 여당의 압승이었다. 시장엔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부산 16구 중 한국당은 2군데(서구·수영구)에서만 승리했다. 한국당이 승리를 자신했던 사상구를 포함해 민주당이 14구, 무소속이 1구(기장구)였다. 사상구청장은 김대근 민주당 후보가 52%(5만8153표)로 당선됐다. 송숙희 한국당 후보(48%·5만3727표)와의 차이는 4426표였다.

손민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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