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북미정상회담을 하루앞둔 11일 저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방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차량 주위를 북한 경호원들이 에워싸고 있다. 뉴시스

북미정상회담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경호하던 수행원들의 음성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12일 140분의 회담과 50분여 간의 실무 오찬을 마친 후 수행원과 통역을 대동하지 않고 단 둘이 나란히 카펠라 호텔 주변 산책로를 걸었다. 두 정상이 호텔에서 나오기 직전 수행원들의 긴장한 모습이 카메라에 그대로 담겨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에 공개된 한 북한 수행원은 “영국 동무”라고 연이어 부르는데도 답이 없자 답답한 나머지 소리 높여 “영국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어 “미국 동무 이런거 하나 더 가져와달라”며 “한두 개 좀 더 가져와달라”고 함께 있던 미국 수행원에게 부탁을 하기도 했다. 미국 수행원이 부탁을 받고 무언가를 가져다주자 “구석에 놔도 돼. 아 예 둬도 괜찮습네다”라고 답했다.

“길이 이렇게잖아” “이렇게 걸었을 때 고 사이도 보인대” “안보이느냐” 등의 대화를 오가며 김정은 위원장의 산책 행보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카메라 뒤에서 서로간의 대화를 오가는 북한 수행원들의 음성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열일 하신다” “숨은 주역들이다” “정말 웃기다” “영국 미국 알아듣기는 하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송태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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