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매도 미국 유명 정치평론가가 방송 도중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울먹여 방송사고가 났다.

매도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이 진행하는 MSNBC 시사 프로그램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관용 이민정책’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텍사스 주에 마련된 불법 이민자 격리시설이 화면에 잡혔고, 동시에 미국 이민법을 어긴 부모와 생이별 한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터져나왔다.

매도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더니 고개를 떨궜다. 이후 심호흡을 하고 방송을 다시 진행하려고 했지만 울음은 멈추지 않았다. 매도는 “정말 끔찍하다”는 말만 했다. 결국 예정된 시간보다 더 빨리 다른 화면이 등장했다.

매도는 방송이 끝난 뒤 자신의 SNS에 “(텍사스 아동 보호시설 원고를 본 뒤) 갑자기 아무 말도,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면서 원고 전문을 공개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 밀입국한 부모와 미성년 자녀를 격리 수용하는 ‘무관용 정책’을 철회하기로 했다. 각계 비난이 확산되자 한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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