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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가야 할 길…” 드루킹, ‘특검 수사에 협조’ 뜻 밝혀

드루킹 김씨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드루킹’ 김씨(48)가 27일 “(특검수사를) 운명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씨의 아내 폭행 혐의 사건 변호를 맡은 윤평 변호사는 “(김씨가) 초반에는 (경공모) 회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했지만, 지금은 편안해 하고 있다”며 “어차피 가야 할 길, 발버둥치며 벗어나려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씨는 석 달 넘게 진행된 검·경의 조사에서 이미 상세히 진술했다고 판단해 변호사 없이 특검 조사를 받을 계획이다.

윤 변호사는 “구속이 안 됐거나 혐의가 밝혀지지 않았다면 변호사의 조력을 받았겠지만, 몇십 번 조사를 받은 상황이라 (변호인 없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라며 “검찰과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수준에서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본격 수사를 시작한 허익범 특검은 이날 오후 “객관적인 증거 수집과 분석을 통해 수사를 진행할 것이다” 라며 “검찰과 경찰의 수사기록을 분석하면서 유의미한 자료가 나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손민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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