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선수가 독일전이 끝난 28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전체 공개로 전환했다. 지난해 9월 실언 논란 이후 비공개로 바꾼 뒤 9개월 만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공개된 인스타그램 게시글 대부분은 가족 사진이다. 러시아월드컵 기간 동안 올라온 게시글은 없었다. 하지만 과거 손흥민 선수와 찍은 셀카 게시글 등에 네티즌의 김영권 찬양은 계속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네티즌은 김영권의 인스타그램에 “유럽으로 가버려라” “정말 멋진 투혼 보여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는 쭉 행복하게 축구해줬으면 좋겠다” “사진에서 빛이 나서 쳐다볼 수 없다” 등의 응원을 남겼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던 이유는 ‘인터뷰 논란’ 때문이다. 지난해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직후 발언이 문제가 됐다. 취재진에게 “관중들의 함성이 크다 보니 선수들끼리 소통하기가 매우 힘들었다”며 “소리를 질러도 들리지 않았다. 선수들끼리 소통을 하지 못해 답답했다”고 말했다. 이는 국민적 비난을 불러일으켰고, 김영권은 쏟아지는 악플에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인스타 캡처, 네이버 블로그

인터뷰 논란과 대표팀 탈락 등의 고비를 넘은 김영권은 2018 러시아월드컵을 마치고 가장 듬직한 태극 수비수로 우뚝 섰다. 후반 48분 득점으로 불굴의 투지를 보여주며, 독일전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 됐다.

원은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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