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6월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며 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을 앞두고 있다. 찌는 듯한 더위는 여름이 반갑지 않은 이유 중 하나지만, 여름휴가 계획을 세울 때면 위로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휴가 계획은커녕, 점점 더워지는 날씨가 원망스럽기만 하다는 이들이 있다. 바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점점 증가하고 있는 ‘탈모인’들이다.

특히 헤어스타일이나 모자, 흑채 등을 이용해 탈모 부위를 가리는 데 집중하는 탈모인들은 덥고 습한 여름이 가장 괴로운 시기다. 가장 확실한 탈모 치료법인 ‘모발이식’도 고려해보지만, 날씨 탓에 혹여 수술 부위 감염이 일어나진 않을지 걱정돼 쉽게 수술을 결정할 수도 없다.

하지만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로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이 생기는 경우라면 여름철 모발이식 선택이 오히려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게다가 다 수의 의료진들은 모발이식에 적합한 특정 계절은 없으며 오히려 신진대사가 활발한 여름철이 모발이식 회복에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하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비절개 모발이식 시 대량 이식, 모낭 손실, 생착률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나노퓨’ 비절개 모발이식 기법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정밀한 각도와 최적의 모낭 적출 크기로 두피의 상처를 최소화하는 나노퓨는 빠른 회복을 원하는 여름철에 적합한 방법으로 꼽힌다. 하지만 자신의 개개인의 모발 특성이나 탈모 상태에 따라 절개 모발이식 방법이 더욱 효율적인 환자들도 있으므로 모발이식을 결심했다면 특정 수술법을 무조건 고집하기 보다는 개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맞춤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모발이식은 오랜 고민을 거쳐 선택하는 수술인 만큼, 수술 후 재수술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최근에는 개인별 두피 특성과 탈모 가능성을 분석해 이식 후 생착률과 완성도를 높이는 종합 탈모검사 시스템(THL Test)을 통해 보다 확실한 모발이식을 진행하는 추세다. 두피검사, 모발 성장 속도 검사, 중금속 검사, 생활 습관 검사 등 9단계로 이루어진 종합탈모검사인 THL 검사를 통해 몸 상태 자체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 재발 위험성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다.

이에 대한탈모학회장 모리의원 이상욱 원장은 “과거에는 여름철 모발이식을 받는 것을 꺼리는 환자분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모발이식 기술이 발달해 보다 회복이 빨라져 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해 콤플렉스를 해결하려는 분들이 증가했다. 오히려 여름철 수술 환자가 증가할 정도”라며 “여름에는 이마를 드러내는 헤어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 헤어라인 모발이식을 받는 환자들도 많은데, 헤어라인 교정의 경우 개개인의 두상, 이목구비, 옆 얼굴의 넓이 등을 고려한 섬세한 디자인과 가는 모발과 굵은 모발의 섬세한 이식이 수술의 만족도를 크게 좌우하므로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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