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학고재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표 공약인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한 쉬운 책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서출판 학고재측은 4일 “우리나라 노인 열 명 가운데 한 명은 치매로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가족의 마음고생과 수고스러움 역시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여서 나라에서 ‘치매 국가책임제’를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고재 측은 “정책 덕에 가벼운 치매환자도 장기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현재 노인 돌봄 서비스 현장에서는 학습 교재를 마련할 여력이 없어 유치원 아이들이 쓰는 퀴즈, 색칠공부 등을 복사해 노인들에게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다.


학고재 측은 “한평생 살면서 숱한 어려움을 헤치며 오로지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고자 애쓰신 우리 아버지, 어머니. 당신 손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은 지금 이분들을 위한 교재가 하나도 없다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도서출판 학고재는 공익사업으로 자신들이 잘할 수 있는 책만들기를 통해 사회에 헌신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는 것이다.

학고재는 “우리 부모님, 우리 어르신을 어르신답게 모시자는 뜻에서
노년층의 더딘 손과 시력에 맞춘 컬러링북을 만들었다”면서 “미술치료학과 교수, 어르신 문화 정책 전문가, 일본 노인복지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힘을 합쳐 어르신을 위한 품격 있는 책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힘을 모은 결과 《기억력을 지켜주는 컬러링북》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출판사 측은 “이 책이 우리 부모님께 왜 좋은지, 노인 관련 기관이나 시설에서는 어떻게 사용하시면 되는지 필요한 정보를 담았다”고 책의 장점을 소개했다.

이 책은 치매국가책임제 도입 과정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 치매 어르신들의 사회복지 전달체계를 강화하는데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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