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을 넣고 환호하는 스웨덴의 에밀 포르스베리. AP뉴시스

에밀 포르스베리. 신화뉴시스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의 결승골에 힘입어 스웨덴이 24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F조 조별리그 예선 첫 경기에서 한국과 접전을 벌인 스웨덴은 갈수록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스위스보다 상대적 열세로 평가받았지만 승리를 따낸 건 스웨덴이었다.

스웨덴은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위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2002 한일월드컵과 2006 독일월드컵에서 16강에 만족해야 했던 스웨덴은 최종 3위에 오른 1994 미국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과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유럽 지역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스웨덴은 한국과 함께 F조에 속해 2승1패(승점 6)로 16강에 진출했다. 독일, 멕시코를 따돌리고 조 1위에 올라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토너먼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운이 아닌 실력임을 입증했다.

경기에 패한 뒤 망연자실해 하는 스위스 선수들. AP뉴시스


스웨덴 포르스베리는 0-0으로 팽팽한 후반 21분 행운 섞인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잉글랜드-콜롬비아의 16강전 승자와 7일 오후 11시 8강 대결을 사마라에서 펼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스위스는 자국에서 열린 1954 월드컵 이후 64년 만에 처음으로 8강 진출을 노렸지만 또 16강에서 무너졌다. 1962 칠레월드컵, 1966 잉글랜드월드컵, 1994 미국월드컵, 2006 독일월드컵,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지만 모두 졌다.

스웨덴 골문을 열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지키는 축구에 막히고 결정적인 역습에 당해 눈물을 흘려야 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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