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날 박기훈 ㈜유앤에프솔루션 대표이사가 만장일치로 초대이사장에 추대됐다. 박 이사장은 수락인사말을 통해 “4차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다양한 혁신기술이 금융을 비롯해 산업과 사회 전반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고 있다”면서 “이러한 혁신적 기술 중 블록체인이 미래 핵심기술로 주목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광풍으로 인해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단지 암호화폐의 투기기술로 잘못 인식됨으로써 미래산업의 동력이 될 수 있는 블록체인이 산업트랜드로는 간과되고 있다”며 “이제 블록체인 기술이 핀테크를 비롯해 제조·공공·유통·광고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 2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유앤에프솔루션에서 만난 박 이사장은 “앞으로 건전한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책연구, 국내외 산업동향 파악 및 전파, 블록체인 전문교육 확대, 신기술 소개의 장 및 학술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블록체인에 대한 건전한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유앤에프솔루션 제공.

-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가 창립된 배경이 궁금하다.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EE)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4차산업혁명이 쓰나미처럼 밀려올 것’이라며 앞으로 등장할 새롭고 거대한 물결을 예고한 바 있다. 이 쓰나미 같은 급격한 변화를 주도할 핵심기술은 단연코 블록체인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블록체인 기술이 소개된 이후 급증하고 있는 관심과 함께 이 기술을 활용한 미래 청사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소 안타까운 점은 우리나라에 비트코인 광풍이 불면서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단순히 암호화폐의 투기기술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벗어나야 할 때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4차산업 광풍의 시대에 우리나라만 뒤처지면서 고립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국가가 나서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국민에게 심어주고, 현실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중차대한 시점에 우리 협회가 정부와 협력해 각종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자 한다.”

-이사장으로서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무엇보다 교육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인식 변화를 가장 강조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협회 설립 이전부터 세계적인 미래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4차산업혁명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다. 제롬 글렌, 토마스 프레이 등 여러 미래학자들을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하면서 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 우리 협회는 앞으로 블록체인의 인식 변화, 기술 저변 확대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18일에도 국회에서 ‘4차산업혁명시대 금융정책 방향’을 주제로 전문가들을 초청해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앞으로 이러한 정책교육의 장을 매월 한 차례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관련 교육에 그치지 않고 4차산업 관련 다양한 정책이 논의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오는 9월 블록체인 아카데미를 개설한다고 들었는데.
“미국 캘리포니아 빅터대학교와 손잡고 블록체인 아카데미를 개설하기로 했다. 국제스마트시티학회장을 맡고 있는 정창덕 송호대 총장, KBS 부사장을 역임한 안동수 박사, 미국 헤필드대학교 부총장을 맡고 있기도 한 장광식 캘리포니아 빅터대학교 교수, 이원부 동국대 교수, 추연수 한국스마트학회 기획이사, 송관배 명지대 교수 등 최고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블록체인 기술의 저변 확대 및 대중화를 위해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현재 우리나라 블록체인 기술은 세계시장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본다. 그럼에도 블록체인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점점 늦어질수록 관련 산업이 안정을 찾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 무척 아쉬운 대목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블록체인 기술력은 세계 최고의 수준인데, 이러한 기술을 실용화할 수 있는 시장이 너무 취약하다. 그러다 보니 기술은 있는데 자금이 부족한 기업도 많다. 우리 협회에서는 이러한 기업들을 위해 엔젤 투자자를 적극 유치함으로써 초기 단계의 벤처기업이 첨단산업 육성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아울러 회원사 간 네트워크를 통해 시너지를 최대한 활용해 신사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협업의 장을 만들겠다.”
사진=㈜유앤에프솔루션 제공.

-현재 운영 중인 기업에 대한 소개를 전한다면.
“㈜유앤에프솔루션은 ‘Your Future’s Solution’이라는 기업가치를 실현하고자 세계적인 미래학자들과 AI 및 태양광사업 전문가들을 초청해 지적 교류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태양광사업으로 국가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는 한편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목적이다. 또한 무역과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세계적 인지도를 갖도록 기업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특히 UN에서 추구하는 미래식량과 에너지 분야 사업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하와이산 미세조류인 헤마토코쿠스에서 추출한 고영양 항산화물질인 아스타잔틴, 관절 건강에 유익한 스피루리나를 배양해 브랜드네이밍 후 9월 이후 가맹 및 수출을 개시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의학과 AI가 결합한 2차바이오산업인 항산화 약품과 화장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가 우수한 품질로 인증한 하와이안 KAU커피의 국내 및 해외 프랜차이징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과 후원 분야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서울에서 운영하고 있는 ‘블록체인AI아카데미’를 포함해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유앤에프솔루션에서 연간 7~10차례에 걸쳐 문화사절단, 한국청소년신문사, 각종 비영리법인 등에 후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가 주최한 ‘한국의 날 문화교류 행사’에서 예술단을 참가시켰고, 평창동계올림팩 개최를 기념해 러시아 예술단을 초청해 양국의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기도 했다. 60여명의 직원들이 소속된 ㈜유앤에프솔루션은 창원시와 함께 마산 합포 매립지 활용방안 및 4차산업 기반 혁신도시 조성을 위해 정책을 공조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추구하고자 하는 비전을 전한다면.
“무엇보다 국가적 차원에서 국민들에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전환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 행정기관들도 나서야겠지만 블록체인 관련 단체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 우리 협회도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주도하는 데 앞장서겠다. 그 일환으로 블록체인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자 한다. 산학협력에도 주력할 생각이다. 전국 대학 블록체인 관련 연구소와 MOU를 맺고 관련 기술연구를 지원하려고 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ICO 관련 암호화폐시장의 생태계 변화에 앞장서겠다. 현재 다단계식 암호화폐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무분별한 ICO로 인해 피해를 보는 투자자들을 고려해 보다 투명하고 깨끗한 ICO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우리 협회는 4차산업혁명의 중심적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함으로써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이를 기반한 새로운 자본시장 생태계 구축 및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박기훈 이사장>
-미국 헤필드대학교 교육학 학사
-미국 캘리포니아 빅터대학교 경영학 석사
-미국 헤필드대학교 기후환경학 명예박사
-現 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 이사장
블록체인AI아카데미 대표
㈜유앤에프솔루션 대표이사
㈜유앤에프필름 대표이사
㈜SPX솔라 대표이사

양정원 기자 yjw70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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